겨울 들판은
바람이 있어야 산다
무수한 겨울 갈대의 흔들림 속에
내 가슴도 밀려간다
저들이 춤추듯 살아가듯
나도 따라 사는 듯하니
갈대보다 못한 살이여 그들은 조화를 알아
내 혼은 언제 정리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