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거저 걸으려도
내 그림자 부끄러워
마음 추수려
곧은 걸음 하려 하네
상처 투성이 실수 투성이
내 길 그림자 부끄러워
새빨게진 마음
다시 갈 수 없는 길 돌아보네
이 늙어가는 여정은 무엇인가
닳아빠진 내 그림자
눈에 선하여
씻을 길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