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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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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06

 

             그대

 

 

     그대는 험하고 험한 길을 간다

     세상이 쉼터가 되지 못 하고

     몸이 영혼이 지친 채로

     가시밭길을 걷는다

     다행히 인간에게 허락된 웃음을 갖고

     본능을 사랑하고 제어하며

     오늘 밤을 지샌다

     별빛은 달빛은 위로가 되어도

     가슴에 얹힌 짐은 무겁다

     살아있는 한 주어진 길을 감수하고

     내일의 해가 펼쳐지길 바랄 뿐이다

    그대여 현실에 지치지 말고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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