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대를 소유한다 함은
나의 향기를 그대 마음 자락에 얹어 놓고
그대의 향그런 내음 맡는 것이니
향이 사라질 때 소유도 사라지는 것
우리 속 향을 소중히 깊은 향을 소중히
그런데 향기는 절로 나는 것이 아닌
정성의 결정이어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향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