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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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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7

 

      그리움/ 이 종우 

 

 

  님 보고 외롭다 하니

  님은 사람은 다 외로운 거라 하네

 

  둘이 의지하면 외롭지 않아라 하니

  님은 말이 없네

 

  사랑도 딴 몸이라

  하나일 수 없고

 

  나의 마음 속 다독이는

  손길은 차가워

 

  님의 음성 기다리며

  홀로 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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