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 / 이 종우
우리에겐 진실과 진리뿐!
피가 물보다 진하다 말고
맹물 그 순수를 잣대로 하자
같은 학교 다녔다고 뭉칠 일 아니니
친근으로 옥석을 가리지 말고
함께 오래 한 고향 좋다고
시비를 없이 마라
저 오롯한 남매외엔
믿을 것이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