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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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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서숙

-봉화 법전에서

 

 

 

 

구한말 꺼져가던 조국에

저 하늘 빛이 서리어서

깊은 산골 작은 학교 등불을 밝히어

구국의 커다란 불꽃을 지피었으니,

이름하여 명동서숙!

 

 

하나님과 동행하여

교회 종소리 퍼지면

일제의 억압에도 향학은 높아가고

독립운동의 얼이 쉼 쉬는 곳

명동서숙!

 

 

진리는 세월을 넘어 살아 있으니

흙먼지 이는 세상에 소금이 되어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

산골을 울려 펴져 만주벌판에도

꽃을 피리니 명동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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