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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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밟지 마라

찌든 문명이 준 고통으로 살다간
영혼의 잔해.
우리네와 같거니
고운 빛으로 쓰러져간 낙엽을 밟지 마라.

낙엽을 함부로 쓸지 마라
고해(苦海)를 헤치며 살다간
영혼의 잔해.
우리네와 같거니

하찮은 쓰레기로 보아 함부로 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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