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숲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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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숲과 더불어 어깨동무를 한다.

숲의 향은 이 산에 그윽하다.

그들은 저 땅속에서도
뿌리와 뿌리를 비비대며
서로를 위해 배려하며 사느니

우리는 제 살이에 바쁘고
더불어 놀지를 모른다.

수많은 거리의 군중은 물론이려니와
친구사이에도
숲 속에 있느니만 못 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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