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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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꽃 향기 아래서

상큼한 그대의 입술에
여린 가슴은 뛰었고


애타며 속삭이는
그대 향한 순수가
말 문을 닫우네

보고도 또 보고 싶은
만나서는 홀로 삭이는 순정
곁에만 머물어도 좋았느니

자꾸 커져가는 그대 앞에
잘아만 가던 나
오로지 가슴으로 말하던 시간들.

아련한 추억은
사라진 새파란 청춘과 함께

여운으로만 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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