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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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위에 튀긴 생선이 놓여 있다

너는 망망대해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또 어디로 갈 것인가.

나는 오늘 드넓은 세상에 놓여 있다
내가 살아온 것이 부실 투성으로 예까지 왔지만
나의 삶의 시작과 끝을 모른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시말을 탐구하여
긴 여행을 했으리
저승에 가면 밝혀질 일이던가.

오늘 모든 사물이 새롭다
너나 내나 모두 같은 존재이거늘

이 세상은 아귀다툼이 그리도 거세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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