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열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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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다 타버린 후

불씨도 다 사그러 들고
따스한 기운도 사라진 잿더미에
다시 사랑의 불을 지필 수 있다면

세월의 저편 아스라이 보이는 나의 언덕에
꽃이 피고 부활의 향이 오르는 꿈길에서
날으는 새와 같이 사랑의 하늘을 바라보면서
그대와 같이 사랑의 동산을 만드리

열정이여 다시 한 번 피올라
다 사그라진 마음 살리고
새로운 세상을 펼칠 날들이여 

서서이 오라, 사랑의 길을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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