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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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1

 


이 세상에 객(客)으로 왔다갈 양이면
젊음이 아쉬워 
세월만 물끄러미 바라본다.

젊어서의 부실인가
이 살이가 다 그런가
주인도 못 만나고 떠나가야 하나

이 살이가 지리하다면
저 산에 할 말이 없다.
저 하늘에 할 말이 없다.

그저 그대로 지내야 한다면
그리고 즐거운 나그네의 잔치가 아니라면
그냥 돌아갈 수 없는 나날들.

이 마음의 창을 닦으면
보일거나 이 살이의 큰 뜻을
눈을 차분히 감으니 어둠뿐

내일만 다가오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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