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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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人의 魂이여, 영원하라

- 모교 40주년에

이 종우(7회/시인)

백운대 정기 받아 자라온 지 어언 40성상(星霜)
이루지 못한 일이 없는 자유인의 터전에
땅과 하늘이 하나 되어 축복하네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굳건한 반석위에 건립되어
두려움 없고 거침없이 강건하나니
이 땅의 선구자 될 기운을 얻었다네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신일동산에서 숨쉬던 지혜와 우정이
저 동터오는 햇살을 맞이하듯이
새롭게 살아서 어두운 곳에 등불을 밝혀주리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오늘도 내일도 변치 않는
진리의 성(城)을 쌓으며 살으리니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자랑스런 모교에서 배운 대로 행하여
각 계 곳곳에서 제 몫을 다하여서
찬연히 빛나고 빛나리니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자유인은 해맑던 시절의 가슴으로 살아
험한 세상을 헤치며
불의에 분연히 일어서는 기상이 있으리니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어려웠던 시대에도 그 신념 높이 쳐들어
진지한 수련(修鍊)의 터전 위에
민주화의 불꽃을 지피었음을 상기하라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그리하여 자유인에게 어떠한 시련이 불어와도
꿋꿋이 이겨낼 의지로 가득 차서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려니
자유인의혼이여, 영원하라.

모교의 숲이 깊이 우거지듯이
자유인의 혼도 더욱 성숙되어
이 나라 이 세계의 주역으로 서게 하라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신일인이여 현재에 머무르지 말며
보다 정진(精進)하고 정진하여
빛나는 새날을 맞으라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 펼쳐져 있으니
모교가 준 이상을 다시 살려
최선의 정성으로 밝은 빛을 손에 품자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억천만 해 휘날릴 사랑으로
보다 큰 숲으로 뒤덮일 날을 기리며
자유인의 혼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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