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어느 날 한강(漢江)가에서
어느 날 한강(漢江)가에서
강바람에 오일 펜스가 춤을 춘다.난지도는 쓰레기 산에서 생명이 나와 살아가나강가 오염은 멈추질 않는다.누군가에 의해 기름이 안양천 지천을 흐르고한강은 그것을 삼킬 것이다.그리고 서해로 가서 토하고 그리고언젠가는 우리에게로 돌아 올 것이다.난지도가 진짜 땅이 되려면 50년이 걸릴 것이라는데 한강은 언제 온전해질 것인가.우리 사람의 문제가 한강 바람에 날리고 있다.오염도 또 그 향유(享有)도 우리 손 안에서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