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나비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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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서 바라만 볼 뿐

너는 나에게 오지 않고
내가 가야만 만날 수 있다.

인연은 내가 다가서야 하고
누군가 내게 다가와야 하는 것

나비의 춤은 시야에 머문다.
그것만으로도 족할 수 있다.
다가서서 어울림이 곤할 수 있기에

그러나 인연은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즐거움과 곤함을 논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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