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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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1

차는 달리는 총알

나는 때론 화약처럼
때론 문명의 꼭두각시처럼 사는구나

빨라진 만큼 아픔은 커가고
정직한 기계에 다가서는 여린 몸
달리는 신비함에 눈을 크게 뜨지만

총기사고처럼 고통은 지금도 있다
죽음의 애석함을 가슴에 담고
오늘도 너를 끈다.

차는 달리는 총알
남을 해치지 않게 조심스레

차를 끌자 문명의 노예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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