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침묵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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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방학을 대부분

침묵으로 보내면서
새날을 기도하였다.

침묵에는 세 끼 해결이 어려웠고
날씨가 무더워 책보기도 힘 들어
시간이 무섭기도 했는데
새날을 기도하였다.

긴 휴식 끝에는 
늘상 있어 온 일을 다하는
외로운 설레임이 살고

긴 침묵 뒤에는
눈부신 외로움에 닿도록

새날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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