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살 날이 길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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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됨을 몸으로 아노니 

살아있는 날 어이할거나

때론 지루하게 때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면서 
주위를 살피다보면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 현실과의 
평행선.

헛됨을 몸으로 아노니
살아있는 날 어이할거나

숨이 멈추는 날까지
무기력함에 빠질 수 없어
나를 세우고 아픈 몸을 세우고
이웃에 따스한 시선으로
다가설 수 밖에.

헛됨을 몸으로 아노니
살아있는 날 어이할거나

살 날이 길지않는데 
어떻게 조화롭게 살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확인하고
이 세상을 값지게 마무리할 준비를 하나.

살 날이 길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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