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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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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1

백치 정치


땅에 떨어진 썩어문드러진 사과를 보면
이 땅 정치를 떠올린다.
아니 정치를 뉴스를 통해 접할 때마다
썩어버린 쓸데없는 사과가 떠오른다.

나의 꿈은 시인이요, 정치가였는데
이제 썩은 사과를 버릴련다
영원히 저주받을 이들

백성을 위할 줄도 모르고
세상을 주무른 듯하고 말만 무성하여
부패의 잔치이니
백면 무지랭이가 소중하고
어지러운 세상 말 못하고 사는 이들이 소중한데
저주받은 정치여

그들에게 내일을 주었던가
이제 먹는 문제보다 의식 문제가 더 클 때
이 땅에 의식과 양식이 싹 틀 틈이 있는가
누가 이 일을 할 것인가

땅에 떨어진 이 땅 정치
무엇을 기대하며 사나

먼 하늘 한숨 쉬며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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