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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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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다는건

성한 몸에 상한 날개를
다는 것이다.

그 긴 그림자가 없거던 그대는
가라,

그대 처음 그 숨결 그대로면 그대는 갈 수 없거니,
우리가 헤어진다는 건
이기의 돋움.

그러니 우리의 속은 늘 비어야 한다
그래야 이별은 이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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