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끝을 보기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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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나치며 보는

나무와 그 잎새들
흙과 건물 알 듯도 한데
사람들은 모르겠다

늘 본 듯한 이들이어도
내 그들을 모르고 그들 나를 모른다

저 멀리 산 너머 강 건너
작은 풀잎 하나도 그대로들 인데
나만 변하나

나는 변하나
날은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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