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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멘탈 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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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멘탈 여로(旅路)

노래하며 울었다
다시 볼 수 없는
어머니 보고파서

나는 울었다
거리에 버려지고
내일 없어
어두움에 갖힌 이를 보고 울었다.

울지 말자던 다짐도
결의도 버린
이 땅 고통의 늪

그리고
슬픔의 늪에서 벗어나면
늘 기쁨일까.

헤매여도 밝은 나날
살으리라 믿으니
고단함보다
힘이 솟는 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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