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소개
인사말
시인약력
저서/논문
이종우의 시세계
시세계
시론논단
국어학습
문학이야기
논문과 비평
번역시 연구
명시감상과 이해
독자 작품올리기
독자 작품올리기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료실
로그인
회원가입
시세계
시론논단
국어학습
문학이야기
논문과 비평
번역시 연구
명시감상과 이해
시세계
젊은 시인들에게
0
1,717
Print
글주소
11-21
나무는 겨울이 깊어갈수록 저 땅 속 깊이
뿌리로 말한다
웅성대며 수군거리고
힘차게 산다 저 하늘 밑 가지 끝에서
그 곳에서
우리는 계절도 없이
오장육부 속만 썩어가는데
그 낯을 붉히거나 아니거나
그 속을 감추는데
나무는 여름이던 겨울이던
뜨거운 세상이나
사람 사랑은 변덕이 죽 끓듯 하고
뿌리는 벙어리고 잎만 무성하여
열매는 갈수록 지리고
목신(木神)은 하늘 향해 기도하였느니
영혼의 시인이여 어디로 향하는가.
신고
목록
이전글
다음글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