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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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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맑고 깊어

머리로는
볼 수가 없네

저기 뿌리 박힌 구름도
이 가슴으로는
그릴 수가 없네

아 숨 쉬고 있는
형상들의 그 끝에
나를 매달아

여기 있음이
부끄러움 그리고
그 고백이어

이 몸이 숨이 다할 때까지

저 하늘에 손끝이라도 닿을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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