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계

긍원(肯園)* 손자락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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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1

긍원(肯園)* 손자락을 느끼며



옥류동 오르면 거기
아버지 야트막한 동산에서 그렸다고

그대는 금강으로 갔는가
거기 새겨진 글 자국 긍원,

나는 너럭바위에서
그대들 그리며 쉬었느니

대(代)로 이어지는
꿈 손자락을 만져본다.

* 긍원: 단원(檀園) 김 홍도의 아들로
그의 호(號)가 금강산 옥류동 바위에 새겨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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