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시 연구

이병기님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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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시기도 하고 번역과 문학도 하시는 이 병기님은

류 시화에게 처음 번역을 할 때 전한 말이라 하시며,
‘번역할 때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우리말을 아름답게 써야 한다.
그 다음은 되도록 비싸게 팔아라.’라고 하신다.
이 말은 책이 그래도 팔리는 영어권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할 경우
그 의미가 있다 하겠고, 또 우리문학을 영어로 번역할 때에도
참고할 필요가 있으리라 본다.

우리문학의 영역화에 관심이 많은 나는
1. 원작을 충실히 이해하여, 의미의 전달과 표현의 묘를 찾아야 한다고 보고,
2. 되도록 풍부한 언어의 사용
3. 원작자의 세계에 대한 전반적 이해
대체로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지구촌 사람이 우리문학에 관심을 갖고
읽을 것인가. 하나의 밀알이 떨어져 수많은 열매를 맺는 노력이 필요하리.

여기에 나의 여생을 걸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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