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학사를 보면 장(章)마다 또한 틈만 나면 김일성 찬양구 일색이니, 동토의 문학사는 휴지에 불과하다. 다만 문학의 범주를 넘지 않는 글은 예외이지만.
어쨌든 북한의 문학사는 재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 재구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에 와 있다. 퍼주기식의 관계 개선은 아니 되겠지만, 각 방면에서의 교류는 정권이 어찌 교체 되었던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고, 문학도 시야를 넓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문학사도 다시 써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는 것이다. 21세기 전반의 최대 화두는 통일이라 하겠다. 그래서 각 방면에서 통일에 대한 뜨거운 논의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문학은 그 사회의 표현으로 엄밀히 말한다면 그 존재의 가치에 있다. 문제는 얼마나 보편성과 진실성을 담고 있느냐 일 것이다. 우리의 문학사는 거듭 말하거니와 다시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