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습

21세기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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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방향


과학문명이 예측할 수 없는 상태로 치닫는 때에 내일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국어 교육을 통하여 사고력과 탐구력의 증진시키는 일은 어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지금의 새로운 세대는 대체로 텔레비전 매체나 비디오, 컴퓨터 게임, 만화 등 '보는 문화'에 익숙한 것이 사실이고 보면, 학교에서는 그들의 부족한 점을 매워주고, 선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혹자는 교육이 서비스가 되어야 하고, 그들의 취향에 맞게 나아간다 하나, 이는 교육이 갖는 학습(學習)과 훈육(訓育)에서 후자를 도외시한 결과로 교육 위기를 부른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학생의 생활과 정서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훈육을 제쳐둔다면 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훈육을 멀리함은 공교육의 포기라 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서 교과서는 그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학습 연구가 잘 되어야 함은 매우 절실하고도 중요하다. 그래야만 교과서는 책의 범본(範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7차 고교 국어 교과서는 안타깝게도 학생에 부응한 그림 중심의 교과서이고, 그래서 사고력이나 창의력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 장르적 접근에서 또한 균형을 잃었으며, 한국인으로서의 고른 교양을 갖추는데 부족한 교과서이다. 그림으로 범벅이 되고,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데 미흡하다. 게다가 옛날에 우리 선배들이 배워온 내용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 이 시대는 정보화 사회요, 그 정보의 판단력을 좌지우지할 언어적 상승은 꼭 필요하고 그래서 키워주어야 할 것인데, 7차 교육과정은 새롭다고 하나 저 고등 국어 교과서는 정신 없이 만들어진 책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논의는 책에서 삽화, 그 구성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그래서 국민의 우민화를 시키려는 책으로 비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이제우리의 교과서가 나아갈 방향은 섰으리라.

아 민주 시민으로 육성하여 명실상부 일등 국민, 선진 시민이기를 염원하고 바라는데 국민 공통교육 과목의 국어 교과서는 우리 국민을 어느 사지로 내몰려 하는가. 또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리고 뻔하게도 그 책임자들은 강변을 해댈 것이다. 네가 7차 과정의 진정한 의미를 모른다는 등.. 더러운 인문주의여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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